트럼프 "6월 G7정상회의, 캠프데이비드 개최 고려"

애초 취소 후 화상회의로 대체
'美, 다시 위대함으로 전환 중"
  • 등록 2020-05-21 오전 5:48:53

    수정 2020-05-21 오전 5:48:5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초 화상으로 열기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오프라인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제 우리나라는 다시 위대함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애초 계획했던) 날짜나 비슷한 날짜에 워싱턴DC에 있는 전설적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올해는 의장국은 미국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멤버들도 복귀를 시작하고 있다”며 그것은 모두에게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6월 10~12일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열려고 했으나, 이른바 ‘사익 추구’ 논란에 휩싸여 결국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대통령 전통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자, 지난 3월 이후 G7 정상회의를 대면 대신 화상으로 대체해왔다. G7의 주요 부처 장관들도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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