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에 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경찰 조사후 귀가

양현석, 지난 26일 경찰 출석해 조사받고 27일 새벽 귀가
양현석 의혹 전면 부인…경찰, 혐의 입증 난항 예상
  • 등록 2019-06-27 오전 7:26:37

    수정 2019-06-27 오전 7:27:15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사진=MBC영상 갈무리)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뒤 27일 오전 12시 45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양 전 대표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온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 한 고급 식당에서 동남아 투자자들과 식사할 당시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과 동석해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양 전 대표는 지인 초대로 함께 식사한 것은 맞지만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동석했는지 모른다”며 성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성접대 동석자로 알려진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경찰은 또 일명 ‘정 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포함한 종업원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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