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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민감시설을 대상으로 2018년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 인증’ 사업을 진행한다”며 “25개 자치구에서 신청을 접수한 건강민감시설 및 청소년 이용시설 등 13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는 실내 공기질 전문기관이 실내공기질을 직접 측정하고 현장 방문조사 및 최종 심사위원회 심사 절차 등을 거쳐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을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어린이집 41개소가 최초로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획득한 뒤 해마다 인증 대상시설 분야가 확대돼 지난해 기준 산후조리원 등 270개 시설이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실태 △실내공기질 관리 등 3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세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장 평가결과는 실내공기질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 심사위원회에 제출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배분점수의 60% 이상을 획득해 총점 75점 이상을 받으면 인증 대상시설로 선정된다. 인증 대상 시설은 공개된 장소에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가 부착돼 2년 간 실내공기질 우수 시설 지위를 부여 받는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컨설팅 추진 대상은 소규모 어린이집 39개소와 실내체육시설·목욕장 등 총 64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적은 비용으로 공기질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시설별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설 차원에서 실내공기질을 자발적으로 관리하게 해 시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