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그룹 비은행지주의 중심..`매수`-메리츠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삼성그룹 비은행지주 전환의 중심"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비은행지주의 제조업 지분 보유 허용으로 금융과 제조를 동시에 보유한 국내 상당수 대기업 집단들이 비은행 지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삼성그룹의) 비은행지주로의 전환은 금융과 제조의 성장성 확대와 글로벌화에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삼성에버랜드가 전자지주와 화학지주, 삼성생명 중심의 비은행지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의 합병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물산의 주주가 삼성그룹 최종 지주사의 주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