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미 어린이, "코흘리개 아니다"..한해 1070억달러 지출

  • 등록 2001-08-11 오전 11:09:50

    수정 2001-08-11 오전 11:09:50

[edaily] 미국의 어린이들은 소비형태만을 놓고 봤을 때 결코 코흘리개라고 무시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지출 재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부모가 필요한 물건을 사주는 부분을 제외하고도 자신들이 알아서 쓰는 용돈의 규모가 한해 10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조사기관인 펀드스탠딩&마켓리서치에 따르면 4세에서 12세 사이의 미국 어린이들은 연간 1070억달러를 지출할 수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자신의 책임하에 지출을 하는 돈, 곧 부모가 알아서 쓰라고 준 용돈의 개념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어린이들이 "부자"가 되긴 했지만 돈에 대한 이들의 개념이 과거에 비해 크게 성숙해지거나 발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14세 어린이의 60%가 현금과 수표와 크레디트 카드간의 차이를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국립금융교육센터의 연구에서 드러났다. 반면 어린이들도 브랜드에는 매우 민감하다. 현금과 수표 신용카드간의 차이를 구별 못하는 어린이들이 갭과 애버크롬비&피치의 차이는 알고 있다. 즉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의 브랜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브랜드에 보다 민감해지고 쇼핑문화가 고급화되자 부모들은 이른바 스쿨시즌이 다가오는 것이 부모들로는 그다지 달갑지 않다. 한 조사에 따르면 4분의 3정도의 부모가 기본적인 학용품을 선택하는 문제는 물론 의류 엑세서리등을 구입하는 문제를 결정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눈치를 본다(?), 즉 어린이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답했다. 부모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한명에게 218달러, 중등학교의 경우 246달러, 고등학교의 경우 265달러를 이번 스쿨시즌에 지출하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아이를 둔 학부모는 학생 한명앞으로도 618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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