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중국 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7만 20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탄소섬유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1kg당 탄소섬유수출 가격은 2분기 20달러를 상회했지만, 3분기(7~8월) 평균 가격 18.5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기존 3분기 가동을 예상했던 신규 탄소섬유 설비는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못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도 중국 저가 제품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인 가운데 타이어코드 비수기에 진입하며 하반기 이익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탄소섬유 증설로 내년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며 “밸류에이션은 최근 4년래 최저치로 밸류에이션 감안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