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부진…로보택시 출시일정 언급 없어(상보)

매출 전년비 2% 늘고, 월가 예상치 웃돌았지만,
중국·미국 시장 할인 판매에 수익성 악화..예상치 하회
미래먹거리 에너지저장제품 9.4GWh 구축..역대 최고
로보택시…"혁신적인 언받스 제조 전략 계속 추구" 뿐
  • 등록 2024-07-24 오전 6:02:34

    수정 2024-07-24 오전 6:02:3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2분기 연속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하지만 자동차 매출은 19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테슬라는 2분기 41만1000대 차량을 생산하고 44만4000대 차량을 인도했다. 인도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매출에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규제 크레딧은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이 매출은 세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18억1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43% 줄었다. 월가의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할인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의 미래먹거리인 에너지저장제품의 실적은 계속 커지고 있다. 2분기에는 9.4GWh의 에너지저장제품을 구축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다.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테슬라는 “우리의 특수 제작된 로보택시는 혁신적인 ‘언박스(Unboxed)’ 제조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립용 설비에서 차량을 한 번만 조립하고, 도색이 필요한 부품만 색칠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오후 5시 30분(동부 표준시)부터 애널리스트와의 통화를 통해 자세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04% 떨어졌고, 장 마감 이후 3.19% 가량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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