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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화당이 이끄는 주의회는 지난 2월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달 초 이 법안이 부모의 권리를 제한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개정한 법안은 부모가 14세 이상 자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사용에 대한 동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SNS 사용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불안과 우울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미국 헌법의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타는 “연방 법안을 지지한다”면서도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어린이의 다운로드에 대한 부모의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유타주가 어린이의 SNS 접근을 규제하는 법률을 채택했다. 이밖에 아칸소,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텍사스 등도 유사한 법안 도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