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낮아진 주주환원 여력…목표가 ‘하향’-현대차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7만7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24-01-29 오전 8:07:27

    수정 2024-01-29 오전 8:07: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샤힌 프로젝트 투자로 주주 환원 정책이 축소됐다며 주가 리레이팅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4.9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8000원이다.

(표=현대차증권)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유가와 정제마진 오름세로 일부 반등했다”면서도 “낮아진 주주 환원 여력을 고려하면 주가가 과거와 같이 Peer 대비 프리미엄을 받는 수준으로 리레이팅 되기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의 전 분기 대비 하락으로 적자 전환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PX 마진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지정학적 긴장감 상승에 따른 유가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석유화학 대규모 증설로 공급 원료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나프타와 가솔린을 중심으로 정제마진도 반등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강 연구원은 “최근 PX 마진이 하락하고 있다”며 “중국 내 앞으로의 증설 물량이 많지는 않으나 과거부터 누적된 PX 설비는 과도한데, 이들 설비의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쓰오일은 지난 7월 2023~2024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 이는 과거 대비 분명히 낮아진 배당성향”이라며 “샤힌프로젝트 투자로 인한 주주 환원 정책이 축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샤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현금흐름 개선에 따라 배당이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화학 시황 공급과잉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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