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분 구조 변화로 기업가치 상향…목표가↑-IBK

  • 등록 2022-10-20 오전 7:49:27

    수정 2022-10-20 오전 7:49:2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LS에 대해 지분 구조 변화로 기업가치가 상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기존 9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전 자회사가 된 LS엠앤엠(옛 LS니꼬동제련)은 사업구조 변화로 기업가치가 커지며 지주 입장에서 배당금 증가로 주주환원 재원이 늘어날 계기가 되고 LS전선의 타법인 지분 투자와 자회사 지분 인수도 미래가치를 밝게 볼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LS는 LS엠앤엠 지분을 절반에서 완전히 소유하게 됨에 따라 지분 인수 전 맺었던 상표사용료를 0.1%에서 0.2%로 조정했다. 그동안 LS엠앤엠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와는 0.2%로 계약을 맺었었다.

그는 “LS엠앤엠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세척용, 태양광 셀 등의 소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 소재들은 동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속과 부산물이 포함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은 KT서브마린에 252억원을 투자, 지분 15.6%를 확보해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1대주주의 보유 주식 중 629만558주를 주당 7134원에 살 수 있는 옵션도 갖는다. 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이 39.8%로 1대주주가 된다.

그는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와 유지보수가 본업으로 이미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가진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가 많아질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2023년 1월에는 2020년 주식상장을 계획했다 철회한 LS이브이코리아 지분 47%를 인수해 지분을 100% 가질 계획이다.

그는 “자동차용 하네스와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커지고 주식시장이 이를 수용할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주식 상장을 상당기간 늦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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