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놀루션(225220)은 국내 꿀벌 양봉 농가에서 꿀벌 동물용의약품 유전자치료제인 허니가드-R액의 임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허니가드-R액은 꿀벌 유충에 피해를 주는 낭충봉아부패병(SBV)으로 인한 폐사를 막아주는 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후 월동 이후 봄을 맞아 꿀벌의 활동 주기에 맞춰 올해 4월부터 야외 임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실내 임상 및 봄과 가을 야외 임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테스트를 진행 후 모든 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금년내 성공하여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세계최초 꿀벌 동물용의약품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10여종에 이르는 꿀벌 관련 병해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은 “최근 국내 전국 꿀벌 농가에서 꿀벌들이 이유 없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로 인해 꿀벌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수분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꿀벌 실종 및 폐사가 세계 식량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번 임상을 통해 꿀벌농가의 피해 방지와 식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