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1년새 고용 2만여명 늘었다

30대그룹 직원수 96만여명..전년比 2.3% ↑
CEO스코어, 30대그룹 계열사 260곳 조사
  • 등록 2018-05-20 오전 10:13:02

    수정 2018-05-20 오전 10:13:0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30대 그룹의 고용이 1년 새 2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별로는 반도체 초호황(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1분기 보고서를 낸 260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96만93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2만1361명(2.3%) 증가한 수치다.

그룹 별로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을 제외한 29곳 가운데 18곳에서 고용이 늘어났다.

CJ가 1년새 9784명(49.0%)의 직원이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삼성(7300명, 3.9%) △SK(5499명, 10.1%) △현대차(2259명, 1.5%) △대림(2039명, 27.9%) 등의 순이었다.

다만 CJ의 경우 공시기준 변경으로 CJ CGV 등의 아르바이트직이 고용 인원에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대규모 고용 창출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CEO스코어 측은 설명했다.

직원 수가 줄어든 곳은 11곳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금호아시아나 두 곳에서만 93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금호타이어(5044명)가 계열분리된 게 주된 요인이었다.

계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1년 새 7668명(8.1%)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올 1분기 1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분사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CJ프레시웨이, SK하이닉스(000660), 대림산업(000210), 현대자동차(005380), LG디스플레이(034220), 신세계푸드(031440), GS건설, CJ대한통운(000120) 등이 고용을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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