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23일
녹십자셀(031390)에 대해 주력 항암제의 두드러진 성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셀의 주력품목인 ‘이뮨셀 LC’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서,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증폭하고 항암능력을 극대화해 환자에게 다시 주사하는 신개념 항암제”라며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해외학술지에 발표되면서 종합병원 처방이 더욱 활성화되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 치료제의 처방 환자 수도 월 40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월평균 처방 건수도 2013년 45건, 2014년 122건, 2015년 1분기 213건으로 크게 늘어 높은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셀은 간암치료제에 이어 뇌종양 및 췌장암으로의 적응증도 확대하고 있다”며 “뇌종양은 2012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해 2015년 하반기 결과발표 및 국내 식약처 최종허가를 앞두고 있고, 췌장암 및 진행성 간암도 순차적으로 임상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만큼 향후 녹십자셀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