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베네수엘라 프로젝트 손실 우려 '과도'-삼성

  • 등록 2014-11-07 오전 8:00:41

    수정 2014-11-07 오전 8:00:4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베네수엘라 프로젝트에 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이슈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프로젝트의 매출은 4분기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경제난 가중으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 중단돼 공사대금을 떼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1~2분기 각각 420억~450억원에 달했던 해당 프로젝트 매출이 3분기에는 32억원으로 급감했다”며 “그러나 9월말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발주처 신용보강으로 3억달러 수준의 공사대금이 유입돼 4분기에는 공정진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국가 리스크로 공사가 중단된다 해도 현대건설의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개 정유 프로젝트 둥 푸에르토 라크루즈 프로젝트만 계약액의 77% 정도 펀딩돼 공정이 진행 중”이라며 “푸에르토 라크루즈 프로젝트는 3분기 말 현재 공정진행률이 19% 수준이며 현대건설이 수령한 공사대금은 계약액 대비 33%가량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연구원은 “설사 베네수엘라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된다 하더라도, 공사대금을 떼일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 프로젝트의 상업금융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현지 화폐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계약서 상 보상조항도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부터 베네수엘라 정유공장과 아랍에미리트(UAE) 사르브,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올라올 전망”이라며 “적자 프로젝트인 KOC 프로젝트는 연내 종결이 예상돼 해외 원가율은 4분기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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