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최경환호 목표는 '심리회복'과 '소득성장'

  • 등록 2014-07-23 오전 7:57:03

    수정 2014-07-23 오전 7:57: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2기 경제팀의 색깔은 ‘심리회복’과 ‘소득성장’이라고 정의했다.

23일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최경환 경제팀이 한국경제가 저성장, 축소균형, 성장부재 등 3가지 함정에 빠져있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팀장은 2기 경제팀이 저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심리 회복에 주력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확장 재정정책과 부동산 규제완화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오 팀장은 “추경이 불가피하지만 기금과 정책금융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재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금은 국회 동의 없이도 2013년 지출규모의 20% 까지 증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의지를 보여주는 신호 효과가 있다”며 “통화정책(금리인하)와 결합했을 때 정책의 힘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주목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소득대비 대출원리금 상환액 비율(DTI) 완화 등으로 이자부담이 줄어들고 은행권의 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평가다.

오 팀장은 “축소균형의 해법으로 2기 경제팀은 소득 성장, 가처분 소득 증가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 성장 없이 경제 선순환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한 만큼 사내 유보금 활용 등으로 소득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팀장은 “특히 배당 성향 확대나 배당 수익률 상승이 중장기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5년간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배당을 거의 하지 않은 아모레G(002790)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 NICE(034310), 유한양행(000100) 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소득 격차 축소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논의,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 해소, 저소득층 세제 혜택 강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팀장은 “하반기 경제 정책 운영 방안이 24일 발표된다”며 “부동산 규제완화에 수혜를 받는 은행업, 소득성장에 힘입을 수 있는 유통업, 자본시장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증권업의 주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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