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버핏은 미래의 투자처를 물색하려고 해외여행을 나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도 방문 계획도 언급, 앞으로 버핏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버핏은 1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중국계 유학생이 중국 경제에 대해 물어보자 "중국과 인도 사람들은 지금보다 20년 후에는 훨씬 잘 살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우선 인도에 대해 외국인 기업소유 제한 등 관료주의적 장애물이 투자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우리는 인도를 버크셔 미래 투자처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크셔의 아시아 투자는 한국의 철강주인 포스코와 중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메이커인 비야디(BYD)에 불과하다.
이날 주총 자료로는 버핏의 버크셔가 이들 두 회사에 투자해 각각 12억2000만달러와 17억5000만달러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남기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버크셔의 자회사인 이스카 메탈워킹이 사업장을 두고 있다. 버핏은 "이스카가 인도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도에서 보험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보험과 재보험은 버크셔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버핏은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굉장한(amazing) 경제"라고 평가하고 "중국이 이러한 잠재력을 달성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