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디카 인기몰이 ‘하이킥’

캠코더보다 싸고 디카보다 강하다…
TV 버금가는 고화질 동영상 제작 가능
  • 등록 2007-03-12 오전 8:51:59

    수정 2007-03-12 오전 8:51:59

[조선일보 제공] 디지털카메라업체들이 앞 다퉈 고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내 놓고 있다. ‘하이엔드 디카’로 불리는 고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동영상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UCC를 제작하려면 먼저 동영상을 찍어야 한다. 동영상 촬영이라면 디지털 캠코더가 떠오르지만 캠코더는 100만원대로 일반인들에게는 비싼 것이 흠이다. 또 휴대폰이나 일반 디지털카메라로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화질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고화질 UCC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초당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최근 나온 고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대체로 초당 30프레임을 소화한다. 우리가 늘 보는 TV 화면이 초당 30프레임이다. 말하자면 TV 화면과 버금가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파나소닉코리아는 고화질(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LX2’를 판매하고 있다.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하다. 미세한 카메라의 움직임을 감지해 보정해주는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 손이 약간 떨려도 카메라가 스스로 떨림을 바로 잡아준다. 광학 4배줌이 가능하며 가격은 50만원대다.

삼성테크윈도 초당 30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0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블루 NV10’을 판매하고 있다. NV10은 2.5인치 23만화소 액정 화면을 달아 화면을 보기가 편하다. 압축효율이 뛰어난 방식(MPEG-4)으로 동영상을 저장해 같은 메모리 용량의 카드를 써도 다른 카메라보다 2배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올림푸스한국의 ‘뮤 1000’은 카메라 옆면의 ‘간단(원터치) 버튼’을 사용해 동영상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좋다. 1000만화소 제품이며 가격은 40만원대다.

소니코리아는 동영상 재생 시 빨리 감기와 되감기 기능을 LCD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이버샷 DSC-N2’를 판매하고 있다. 대형 3인치 터치 패널 LCD가 장착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화면을 눌러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이들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만 가격은 캠코더보다 싼 40만~50만원대다. 20만~30만원대인 일반 디카와 100만원대인 캠코더의 중간 틈새를 노린 제품인 셈이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이사는 “동영상 UCC 붐이 일면서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하이엔드 디카 수요가 늘어났다”며 “디지털 캠코더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고 퀄리티 높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디카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꾸미려는 사람들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디지털카메라가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카메라 업체들은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디지털카메라가 올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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