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자회사 벌크선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7%↓-KB

  • 등록 2024-08-19 오전 8:05:35

    수정 2024-08-19 오전 8:05:3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9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연결 자회사 벌크선 실적 부진 및 LNG(액화천연가스)선 영업이익률 가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7.1% 낮춘 26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 회복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0%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2000원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2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16.5% 하회하고 KB증권 전망치를 2.6%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탱커 및 LNG 영업이익이 각각 73.7%, 21.1%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분양사업 관련 비경상적 이익에 대한 기대가 실현하지 않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손꼽았다. 전년 대비 쉘(Shell)사 대선 매출 추가 발생에도 불구하고 LNG 매출액이 제한적으로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매출액 중 67%가 전용선 및 장기 대선 중심으로 구성돼 단기적인 시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재무 레버리지가 축소되면서 이익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기준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3568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8.7% 하회하고, KB증권 기존 전망치 3.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반기 중에 분양사업 영업이익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주력 사업 이익의 안정성에 비해 대한해운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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