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지나고 바닥 확인…아직은 공격보다 수비”

“하락폭 대비 반등폭 큰 업종 중심 대응해야”
  • 등록 2024-08-12 오전 8:01:19

    수정 2024-08-12 오전 8:01: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증시의 패닉 국면은 지나갔지만 회복 속도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금은 바닥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최근 하락 폭 대비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큰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단 평가다.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공포의 클라이막스는 지났다”며 “7월 이후 주가 하락 폭을 보면 유독 일본과 반도체·테크주에 대한 하락이 거셌만 다행히 일본은행 부총재가 직접 나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1차적으로 엔화 관련 매도 압력도 진정될 시점이며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침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987년 블랙먼데이, 1998년 LTCM 파산 당시와 같이 경기 침체가 없어도 주가가 급락한 사례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 만에 20~30% 급락한 주가는 2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바닥 확인 작업이 있었고 이후 주가는 회복했다”며 “주가 회복 속도는 연준 정책에 따라 빨라질 수도 더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을 때는 낙폭과대주가 강하다”며 “지난 7월 이후 주가 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반도체 등 테크 업종과 기계, 화학, 자동차 등 주로 수출주”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바닥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공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이라며 “주가 하락 폭이 덜하거나, 최근 하락 폭 대비 그래도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큰 업종인 건강관리, 조선, 필수소비, 통신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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