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월 금통위를 통해 7연속 금리인상에 나서며 기준금리는 3.5%에 도달했지만 시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다다랐다는 판단이다. 한은 금리 인상 이후 장단기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되는 시점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금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행보에 따라 단기 변동성 요인이 잔재하겠으나 향후 경기 리스크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 채권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운용자산(AUM) 83조6000억원 중 22조2000억원으로 26.6%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ETF 시장 내 채권 비중이 19.8% 규모인 데 비해 상대적으로 큰 규모다. 미국은 내 중장기 및 크레딧 상품으로 다변화돼 있으나 국내 회사채 ETF 비중은 1.5% 수준(존속기한형 제외)에 그치며 시장 내 신규 상품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초장기물 ETF 중 듀레이션이 길고 유동성 리스크가 적은 △KB자산운용의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385560)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438330)의 가격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자금시장 경색 우려 지속되나 리스크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책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과정에서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