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해외박사 장학생에 장학증서 수여

5년간 1인당 연 5000여만원 지원
"기초순수학문 우대..지원·육성 노력"
  • 등록 2014-07-20 오전 11:55:04

    수정 2014-07-20 오전 11:55:0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해외 박사 장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물리학과·화학공학과, 스탠포드대 신경과학과 등의 박사과정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태광은 이들에게 최대 5년간, 1인당 연간 최고 5만 달러(약 51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태광은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한 지난 1991년부터 장학생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연령 제한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약 16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은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학업에 전념해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고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학사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학습지도 봉사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 학사 장학생들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그룹홈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의 학습, 진로, 인성교육 등을 돕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심재혁(가운데) 태광그룹 부회장이 18일 22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 4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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