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대출금리 알고보니 '천차만별'

최저 금리 우리은행과 최고 국민은행 2%P이상 격차
  • 등록 2013-02-15 오전 8:45:39

    수정 2013-02-15 오전 9:27:5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마이너스 통장을 갈아탔다. 신한은행의 ‘엘리트론’에서 우리은행의 ‘우리 급여이체 신용대출’로 옮기면서 대출금리가 연 6.65%에서 5.35%로 1.3%포인트나 떨어졌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로만 5000만 원 이상을 쓰고 있던 김 씨는 연간 이자만 60만 원 이상 아꼈다. 그는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만 비교했을 뿐인데 큰돈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최대 2%포인트 이상 차이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우리은행이 꼽혔다. 우리은행의 ‘우리 급여이체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88% 수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은 마이너스 통장은 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로 최저 금리가 6.93%에 달했다. 우리은행과 비교하면 2.05%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외국계 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더 깎아주는 신용대출’은 최저 5.45%에서 시작한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돌려드림론’도 5.4%(기준금리 + 2.8%)에서 출발한다.

우리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은 금리가 저렴한 반면, 대출 자격이 까다롭다. 1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이어야 하고, 연소득도 3000만 원이 넘어야 한다. 프리랜서는 아예 대출을 받기 어렵다.

다른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역시 대부분 6개월 이상 재직 경력이 필수적이다. 프리랜서는 소득증빙 자료가 필수적이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국민은행이 1억 50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마이너스 통장이란 일정 한도만큼의 금액을 약정하고, 쓴 금액만큼 하루치(일할) 이자를 내는 대출을 말한다. 일반 대출은 대출금액 전체에 이자가 붙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쓴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계산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50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후 500만 원을 35일 썼다고 가정하면 그만큼만 이자가 붙는다. 그만큼 경제적인 셈이다.

<출처: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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