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의 TG-골드수퍼마켓 계열 벤처기업은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개인들의 금 매수 수요가 치솟자 독일 전역의 공항과 철도역에 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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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스낵 등 판매에 활용되는 자판기를 변형한 형태의 금 자판기에 권장 판매가를 붙여 선보였다. 30유로에 1그램의 금박을, 245유로에 10그램의 금 바(bar)를 판매하고, 금화 역시 살 수 있게 했다.
1그램짜리 금박의 경우 직사각형 금속 상자에 넣어 판매되며 제품을 보증하는 `나의 황금 보물(My Golden Treasure)`이라는 문구의 상표가 부착돼 있다. 그러나 영수증이 따로 나오지는 않으며 교환 역시 불가능하다.
한편, 독일 역시 금융위기 이후 금 수요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금 소매 수요는 2007년과 2006년 각각 36톤과 28톤에서 108톤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