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과도한 저평가…지주업종 ‘탑픽’-유안타

  • 등록 2023-11-27 오전 8:02:29

    수정 2023-11-27 오전 8:02:2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SK(034730)에 대해 자체 사업과 비상장자회사 가치를 감안하면 기업 가치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 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목표가는 27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6만70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체사업인 SK머티리얼즈 CIC, SK실트론과 주요 비상장자회사 SK E&S, SK팜테코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상장자회사 가치를 완전히 제거한 자체사업과 비상장자회사 가치만 감안하더라도 적정 기업가치가 15조3000억원에 달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지주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하고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SK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5% 증가한 8조원 수준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첨단소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의 7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머티리얼즈CIC는 전방 산업의 업황 개선에 따른 고객사 가동률이 회복되고 M15 산업가스 본격 가동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SK실트론은 고객사의 웨이퍼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돼 내년부터 회복할 것”이라며 “더불어 4분기 미국 SK실트론CSS의 증설로 SiC 웨이퍼 생산능력은 2배 이상 확대돼 2024년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 E&S의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금 수익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K E&S의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90%로 동사 배당금 수익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 SK E&S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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