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6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4%, 103.4% 증가한 규모다. 구리가격이 3월 대비 20%~25% 하락한 수준으로 톤(t)당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내렸다. 구리 비중은 해성디에스 매출의 대비 25~27%를 차지한다.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 하락으로 내년 1분기부터 기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점의 경쟁 구도로 인해 기판 가격 하락은 원자재 가격 하락 대비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임 연구원 판단이다. 리드프레임은 상위 6개 업체가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계양전기가 해성디에스 지분 9.62%를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이 정해져 있어 주가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해성산업의 또 다른 자회사인 계양전기는 해성디에스 지분 9.62% 보유하고 있는데,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손자회사 외에 다른 계열사 지분 보유 금지하고 있다”면서 “계양전기는 2023년 3월까지 해성디에스 지분 9.62%를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성산업의 해성디에스의 지분율도 24.36%에 불과해 외부 매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방안은 계양전기를 인적 분할(해성디에스 지분만 보유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 후 투자회사와 해성산업을 합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