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2만3000달러대 등락…불확실성 여전

7일 오전 9시 2만2969달러, 전일比 1.2%↓
이더리움은 1.9% 떨어진 1692달러대 거래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 암호화폐 시세 불확실성 우려
  • 등록 2022-08-07 오전 9:45:42

    수정 2022-08-07 오전 9:45:42

자료=코인마켓캡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2만3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대비 1.20% 하락한 2만296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7일) 이전과 비교하면 2.91%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만3000달러 대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1.89% 떨어진 1692달러를 기록 중이고, 바이낸스코인(BNB)는 0.16% 오른 315달러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부분 큰 변동폭 없이 횡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과 변동성은 모두 감소한 상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말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며 긴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코인데스크도 “긍정적인 고용 지표는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경제가 1분기(-1.6%)에 이어 2분기(-0.9%)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 침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글로벌 거시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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