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어…바이든 “비극적인 이정표

바이든, 미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돌파 공식화
"치유하려면 기억해야…정부기관에 조기 게양 지시
코로나19 정상회의…"코로나 대응 최우선 순위"
  • 등록 2022-05-13 오전 8:17:42

    수정 2022-05-13 오전 8:17: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을 기리는 의미에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사진= AFP)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앞서 특별성명을 내고 “오늘 우린 비극적인 이정표를 남긴다”면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상실”이라며 “한 국가로서, 우린 그런 슬픔에 무감각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집계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이미 100만명을 넘겼거나 거의 근접한 상황이다. 이같은 누적 사망자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치다. 2위인 브라질(66만4000여명)이나 3위인 인도(52만4000여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훌쩍 웃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유하려면 기억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희생된 100만명을 기리기 위해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연방 정부의 건물은 물론, 대사관과 영사관 등 전 세계 미국 정부 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기는 오는 16일 일몰까지 내걸린다.

그는 또 의회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예산 처리 등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치료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225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자금 지원안은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도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전 세계적인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백신 제조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백신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신속 검사 및 항바이러스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미국과 독일, 벨리즈,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공동 주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국제 다자무대에 데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을 통해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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