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수혜주 ‘이곳’…서학개미 주목

[주목!e해외주식]이턴코퍼레이션
2Q 매출 및 주당순이익 모두 기대치 상회
북미 전력 매출액, 10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
2분기 수주잔고 전분기 대비 27% 증가
"하반기 모멘텀 둔화해도 장기 성장성 유효"
  • 등록 2024-08-10 오전 9:00:00

    수정 2024-08-10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인프라 업체인 이턴코퍼레이션이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수주잔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상반기 대비 둔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FP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이턴코퍼레이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3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5% 늘어난 2.73달러로 컨센서스인 2.61달러를 상회했다”며 “올해 2분기 매출과 마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분기 북미 전력 매출액은 28억7000만달러로 13% 증가했으며, 10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갔다. 물량 증가와 제조 효율성 개선으로 북미 조정 영업이익률(OPM)은 29.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글로벌 전력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억1000만달러, 조정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유럽지역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북미 대비 공급 제품이 적고 데이터센터 비중도 낮았다.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세는 유럽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 수주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북미 전력 수주량은 11% 늘어 전분기 증가폭(8%) 대비 확대됐다. 글로벌 전력 수주도 전분기 4%에서 7%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2분기 수주량 확대로 전력사업 수주잔고는 전분기보다 27%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 조정 주당순이익은 2.73~2.83달러를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는 실적 모멘텀이 소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엔 북미 전력 영업이익률이 30%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개선됐지만, 하반기에는 전년 수준인 28%로 내다봤다. 마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가격 상승 효과 감소와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제반 비용 확대 영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 증설을 통한 리드타임 정상화, 수주 성장 가속화와 막대한 수주잔고, 글로벌 스마트 그리드 수요 중장기적인 상승세, 미국 기업으로서 인프라 투자 확대 집중 수혜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중장기 긍정적 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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