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액은 7조77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61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부진했던 자동차 배터리 부문의 이익 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1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늘며 개선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 AMPC 수령 대상인 미국 공장의 생산 및 판매량은 2.3GWh로 파악됐다. 이는 얼티엄 셀즈 및 GM의 배터리 및 전기차 양산 속도가 기존 계획 대비 다소 더딘 배경으로 추정된다.
3분기까지 배터리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배터리 원소재 가격 하락 영향이 2분기뿐 아니라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얼티엄 셀즈라는 신규 공장의 수율 및 가동률 안정화 속도 또한 하반기 배터리 가격 추가 약세가 확정적인 가운데 실적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