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Q 실적 부진 속 목표가 7%↓-신한

  • 등록 2023-05-09 오전 7:48:43

    수정 2023-05-09 오전 7:48: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을 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식품 수요 감소,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전날 내놓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7조100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0% 줄어든 2528억원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를 15% 밑돌았다.

그는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4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58.8% 감소한 1504억원을 기록해다”며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해외 식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식품은 가격 인상에 따른 피로감에 판매량 부진이 겹치며 매출은 6% 증가하는데 그친 데다, 원가 부담까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21% 감소했다. 미국만이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바이오 부문은업황 부진과 원가 부담, 전년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은 64% 줄었고 생물자원은 원가 부담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조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판매량 역성장 우려가 높지만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는“ 과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역성장이 3개 분기 정도 지속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식품 수요 감소,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식품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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