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이튼을 전력 인프라 시설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이튼은 1911년 자동차 부품으로 시작해 세계 선두권의 전력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해, 각종 시설물들의 전력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보편적인 친환경 에너지인 전력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전력의 사용을 보장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성장하는 중”이라며 “이튼에 대해 ‘친환경 인프라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간주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신규 시설물들의 전력 그리드와 관련된 요구조건들이 강화되는 추세라는 점도 이튼에는 중요한 기회 요인”이라며 “이튼도 IR행사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기회가 발생하고 있는 전력관리 솔루션 사업에 대해 ‘업황의 슈퍼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는 중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들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들과 더불어 전력 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조짐들은 이미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4분기 중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력 사업이 기록했던 수익성 및 수주의 서프라이즈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전력의 수급불균형과 함께 나타나는 전력 비용의 상승 추세도 역시 시설물에 대한 전력관리 솔루션의 수요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탄소중립 경제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 전력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인 이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