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작년 12월9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동국홀딩스(지주회사, 존속법인), 동국제강(열연제품 사업회사, 신설법인), 동국씨엠(냉연제품 사업회사, 신설법인)으로의 인적분할을 발표했다. 인적분할 발표전 1만3450원이었던 주가는 분할발표이후 급락해 이달 2일 1만750원까지 약세가 이어
졌다.
올해 실적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1월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던 냉연도금제품 수익성도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
터는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009억원 → 2분기 1861억원 →3분기 1407억원 → 4분기 1962억원으로 점진적 개선을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철강업황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 냉연도금제품 부진이
심화한 탓이다. 봉형강제품은 견조했던 제품가-고철가 롤마진에도 수요부진으로 당초 기대했던 성수기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봤다. 또한 미국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견조했던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철강업황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예상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