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동화 119조원 투자 계획…주가에 긍정적-하나

  • 등록 2021-12-14 오전 7:55:48

    수정 2021-12-14 오전 7:55: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투자규모와 투자 비중이 상향된 전동화 목표와 5개년 투자 계획을 발표한 폭스바겐에 대해 미래차에 대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에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폭스바겐의 투자 계획에 대해 “글로벌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2021년 5% 대에서 2023년까지 2배 높은 11%, 2025년까지 추가로 2배인 20%, 2026년에는 25%, 그리고 2030년까지는 추가 2배인 50%를 목표하고 있다”면서 “2022년~2026년까지 35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890억유로(한화 119조원)를 투자한다”고 짚었다.

해당 금액은 기존 2021년~2025년 계획의 730억유로 대비 22% 상향된 것이다. 전체 투자금액 1590억유로의 56% 비중으로 사상 처음으로 미래기술 투자가 전체 투자의 50%를 상회한다.

890억유로 중 전기차 전환에 520억유로(한화 69조원), 하이브리드(HEV) 업그레이드에 80억유로(한화 10조원), SW/디지털기술에 300억유로(한화 40조원)이 투자된다. 상당부분이 플랫폼/부품/배터리 및 신제품 등 BEV, SW, 디지털과 같은 신기술로 재배정됐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BEV 및 SW/모빌리티 등을 새로운 매출원으로 확보하고,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 비용, 현금흐름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2026년 전동화 목표(25% 비중)와 공격적인 투자계획(119조원)은 시장평균 대비 높은 전기차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및 배터리 밸류체인의 수직적 통합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하고, IT 및 SW 기술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모빌리티로의 급속한 전환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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