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전시

18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서 한글 창제원리·사용법 그림으로
  • 등록 2020-10-05 오전 6:00:00

    수정 2020-10-05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글의 창제원리와 사용법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를 오는 18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 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시된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사진=서울시 제공)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을 최초로 직접 보고 해설한 바 있는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구성했다. 이무성 화백의 그림과 박용훈, 양효정, 강수현 한글 디자이너들의 입체정보그림(인포그래픽)을 함께 볼 수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성삼문과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세종대왕을 보필하면서 한글에 대한 원리와 용법을 상세하게 정리한 해설서다. 한글이 창제된 지 3년이 지난 세종 28년(1446년) 발행했다. 해례본은 지난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데 이어 1997년 유네스코 세례기록유산으로 지정돼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를 전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의 관점에서 한글의 가치와 그 의미를 잘 되새길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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