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각 거장 헨리 무어 판화, 최초 전시

  • 등록 2012-05-19 오전 10:31:41

    수정 2012-05-19 오전 10:31:41

[서울=뉴시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강남점이 19~23일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헨리 무어 판화'전을 연다.

현대 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헨리 무어(1898~1986)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판화 30여점을 소개한다.

▲ 헨리 무어 "여섯 점의 와상"(43×35㎝·1957) [서울=뉴시스]

영국의 조각가 무어는 조각 외에도 드로잉과 판화 등 다양한 형태와 많은 작품을 남겼다. 당시 판화는 평면적이고 단순한 공예작품이라는 편견이 지배적이었는데, 무어는 판화에서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입체조형을 섬세하게 담아내 회화의 경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어는 현대 미술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에서 무어의 조각 작품이 꾸준하게 상위권 안에 들고 있다. 지난 2월7일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와상(Reclining Figure)'이 3014만 달러(약 336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무어의 인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엿볼 수 있는 '와상' 시리즈를 볼 수 있다. 1957년 작 '여섯 점의 와상'과 1977년 작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와상' 등이다.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 '모자상'(Mother and Child) 시리즈도 나온다. 어린 시절 석탄재를 뒤집어쓰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다정하게 맞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에서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준 어머니에게서 느낀 모성을 무어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무어가 조각가인 자신의 손을 스케치한 작품 '예술가의 손' 연작 5점도 있다.

서울옥션은 "전시에 출품된 판화들은 스위스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들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02-54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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