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엔고에 비명..日 반도체공장 3곳 폐쇄

내년 9월말까지 폐쇄
엔고에 수요급감으로
  • 등록 2011-12-01 오전 8:10:54

    수정 2011-12-01 오전 8:10:54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가전업체 도시바가 엔고 부담과 가전기기 수요 급감에 못이겨 일본내 반도체 공장 3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기타규슈 반도체공장과 자회사인 하마오카 도시바일렉트로닉스, 도시바컨포넌츠 등 3곳을 내년 9월말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폐쇄된 곳에서 일하는 직원 1200명은 도시바 그룹으로 이동한다.

이 중 90년 역사의 기타규슈 공장은 도시바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으로 도시바 초창기 주력 상품인 백열전구를 생산하던 곳이다. 지난 1920년 설립돼 현존하는 도시바 공장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도시바는 엔고 부담에다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급감으로 재정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공장 폐쇄를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도시바 일본내 공장은 6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도시바는 휴대폰 데이터 저장 등에 사용되는 낸드(NAND)형 플래시 메모리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도시바가 공장 3곳을 폐쇄하는 이유는 미래 먹거리인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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