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건설주는 연간 사업계획과 상반기 영업실적에 반응이 컸다"며 "하지만 최근엔 부외부채 등 리스크관리 영역,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정책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소개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저가 현장의 원가정산, 재고자산에 대한 충당금 반영 등 우발비용에 대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재무 안정성이 투자 종목 선정에 우선시되는 분위기"라며 "건설주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나쁘지 않지만, 분양환경 악화로 손익구조가 불안하고 이익 추정의 예측 신뢰성이 부족해 목표주가를 가중평균 10.4%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포함, 주요 건설사 8개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또 현대산업(012630)개발 목표주가가 5만7100원에서 4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14만25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모두 유지됐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수`, 대림산업과 GS건설, 대우건설, 계룡건설은 모두 `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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