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찰이 취소되었던 쿠웨이트 Al-Zour 정유공장의 재입찰에 관한 논의가 5월 마지막주 미국 휴스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30~31일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기존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각 업체별로 입찰 조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4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됐다. 4개 공구에서 GS건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 SK건설, 현대중공업 등 국내업체들이 모두 낙찰을 받은 바 있다.
최나영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Al-Zour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4공구(1차 입찰시 낙찰가 37억달러) 재입찰에 신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참여할 경우 이는 대우건설이 쿠웨이트에 최초로 진출하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계약방식은 환경변화로 인한 영향을 덜 받게 된다"면서 "국내업체들의 이익 안정성은 높아질 것이고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