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 눈 건강 이어 생체주기도 보호…업계 최초 인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제품이 눈 건강을 지키는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임을 재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97인치에 이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모니터 패널 전 모델이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의 ‘일주기 리듬 인증(Circadian Certification)’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왼쪽)이 폴 브로일스(Paul Broyles)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위원장(Head of Display Certification)에게서 ‘일주기 리듬 인증’ 인증서를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인간의 생물학적 패턴을 의미한다. 신체는 이 주기에 따라 멜라토닌 등 생체리듬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밤에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경우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세이프는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주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Circadian Protection Factor)’를 개발했다.

아이세이프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 36%로 나타나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CPF 50)을 획득했다.

과도한 블루라이트 저감은 색을 왜곡할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안과 의사 및 안학자 모임 ‘아이세이프 눈 건강 자문위원회(Eyesafe Vision Health Advisory)’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할뿐 아니라 시청자의 건강한 생체리듬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 연구팀의 공동 임상시험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미니 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줄이고 깜박임 현상도 없어 유수의 글로벌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리플렉션 프리(Reflection Free)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전무는 “사용자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