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등이 중장기 이익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3만1300원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2차 실행계약 중 처음으로 K-9의 3조4500억원 규모를 체결했다”며 “폴란드 정치 상황 등으로 우려와 의심이 많았지만, 결국 N차로 남은 K-9, 천무, K-2 등도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Land 400 Ph3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3조1600억 규모의 레드백 본 계약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수주 뉴스를 단기 ‘셀온’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이 물량들이 만들어낼 이익 모멘텀이 중장기 주가에 더 중요할 것”이라며 “이 두 건의 수출 계약과 4분기에 수주한 국내 30mm 차륜형대공포, 120밀리 자주박격포, K105A1 자주포 사업 등을 모델에 반영해서 동사의 2024~2026년 영업이익을 올리고, 적정주가도 15만5000원(적정 PER 10배 유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출 계약은 2026년부터의 동사 실적을 올리게끔 만들었다”며 “향후 3년의 밸류에이션 구간에 별로 잡히지 않지만, 이번 계약으로 동사의 수출 백로그(수주잔고의 지속기간)는 거의 10년에 달하게 펼쳐진다”고 평가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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