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대 인플레 반등…긴축 장기화 우려↑[뉴스새벽배송]

2월 단기 인플레 반등, 연준 매파 기조 힘실어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예고에 80달러 육박
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금융완화 변화 주목
  • 등록 2023-02-13 오전 7:58:12

    수정 2023-02-13 오전 8:27:5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지수별로 엇갈렸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지만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했다.

다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0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시, 지난 주 실적 발표 속 혼조 마감

-10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만 3869.27로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으로,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만 1718.12로 장 마감.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가량의 기업이 실적 발표. 이 가운데 70%가 예상치 웃도는 분기 순이익 발표했지만, 이는 3년 평균인 79%를 밑도는 수준.

-1분기 기업 실적 전망도 부정적.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58개 기업이 올해 1분기 부정적인 이익 전망 내놔.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전망치를 발표한 기업은 13개 불과.

높아진 단기 기대 인플레…1월 CPI 주목도↑

-2월 미시간대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 주체의 주관적 전망) 중간값이 4.2%로 전월(3.9%)와 비교해 반등.

-미시간대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최근 높아졌고,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변동성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최근 스탠스에 힘 실어.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 14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 높아져.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예고에 80달러 육박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66달러) 오른 79.72달러에 거래 마쳐. WTI는 지난주에만 8.6% 올라.

-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가격상한제에 맞서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한 영향.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이는 다른 석유 생산국과 상의하지 않은 자발적 조치이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 요구에 급락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03% 급락한 196.89 달러로 마감. 미 교통부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여타 업체에 개방하도록 강제하는 요구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

-테슬라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약 75억 달러 상당의 보조금 잃게 돼.

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발탁…금융 완화 정책 변화 주목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발탁. 5년 임기인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은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해져.

-우에다는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역임. 인사안 통과시 4우러부터 새 총재 임기 시작.

-10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금융완화로 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장기 국채 금리 왜곡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에다 체제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관측.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서

-12(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뙜다고 밝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 숨져.

-두 국가 합친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 뛰어넘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 낳은 자연재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김건희 특검’ 주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 관철 의지를 강조할 예정.

-난방비 급등을 비롯한 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주장.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이날부터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로, 접종은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활용.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실시.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5∼11세용 소아백신을 맞지 않고,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8주 간격을 준수해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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