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은 13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 김민주가 1위와 5개 부문 특별상(체코 음악 기금 재단 특별상·체코 라디오 특별상·베렌라이터 특별상·프라하 도시 특별상·야노스 메자로스 기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
이번 바순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민주는 일찍이 동아·부산음악콩쿠르와 서울대 음대 관악동문회 주최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후 2019 스위스 무리 국제 콩쿠르 3위와 청중상을 수상했고, 국제청소년오케스트라연합회(EFICYO)와 영국국립청소년관현악협회의 공식 초청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연주했다.
최근에는 취리히 톤할레, 취리히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세계적 교향악단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오케스트라 주자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피아니스트 이재영(2021년·공동 2위), 금호영체임버 출신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년·1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