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1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마스크 등 위생 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한 감소세지만 언더아머·나이키 등 전방업체인 의류업체의 수요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컨택트 수요 회복으로 스판덱스 가격이 재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호실적도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875억원으로 기존 대비 16%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증설은 옌타이(Yantai) 5만톤, 후아폰(Huafon) 5만톤, 효성(중국 닝샤) 3만6000톤 규모로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어 하반기 공급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글로벌 2위이자 중국 1위 업체 후아폰(Huafon)의 PER 12~13배 대비 여전히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가 판단한 효성티앤씨의 2021~2022년 추청 PER(주가수익비율)은 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