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영철 방남 반대 농성에 통일대교 일대 교통마비

  • 등록 2018-02-25 오전 9:57:58

    수정 2018-02-25 오전 9:57:58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꼽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25일 차량으로 통일대교를 막고 농성을 벌이면서 일대가 마비됐다.

자유한국당 의원 및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 400~500m 지점에 차량 바리케이트를 치고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으면서 일대가 통제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및 보수단체 회원 수백명이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몰면서 농성 중인 상황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을 차리고 김영철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며 “김영철 방한을 통해 단 한사람의 인명 손실이 발생한다면 정권 차원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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