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올랐지만 '찔끔'..다음 주도 보합세 전망

전국 평균 1408.3원..경유는 소폭 내려 1203.9원
"국제유가 상승·하락요인 혼재..국내유가 보합 유지"
  • 등록 2016-09-10 오전 6:30:00

    수정 2016-09-10 오전 6:30:00

9월 첫째주 국내 석유제품 평균 가격(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거의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는 보합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08.3원으로 전주 대비 0.1원(0.01%) 올랐다.

경유 가격은 ℓ당 0.2원 내려 1203.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반등 1주일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최저가는 휘발유 1299원(경기 안성), 경유 1088원(경남 양산)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096770)(1429.3원)와 GS칼텍스(1414.3원)만이 1400원대를 지켰다. 알뜰자영주유소는 ℓ당 137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524.2원으로 최고가를 유지했다. 대부분 지역이 1원 안팎의 등락폭을 기록하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제주(1457.0원)는 15원 뛰었다.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ℓ당 1383.5원으로 서울보다 140.7원 저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축 등 상승요인과 OPEC 생산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국내유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첫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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