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6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실업률 개선 그러나 고용증감 둔화’로 귀결되면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결국 FOMC 회의까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미국 증시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일단 가까운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데 여느 때보다 신흥국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경기 상황 역시 밸류에이션이나 기업 실적 측면에서 안정을 답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도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는 딜레마다.
류 팀장은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효하다는 가정 아래 이미 어느 정도 조정됐다고 볼 순 있겠지만 신흥국 위험으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효한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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