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급락 출발..1200원대 붕괴 주목

  • 등록 2002-12-16 오전 9:11:46

    수정 2002-12-16 오전 9:11:46

[edaily 최현석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은 급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이 환율이 120엔 중반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도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중 1200원대 붕괴 가능성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1200원 근처에서는 저가 매수세도 강할 것으로 예상돼 1200원대 지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 약화 등도 환율하락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당국의 태도에 따라서는 달러/엔과 함께 환율 급상승이 이뤄질 수도 있는 점도 주의해야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협선물 =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더니(Barking dogs never bite.) 일본재무상과 총리까지 나서서 외쳐대던 ‘엔화의 급격한 약세’는 결국 공갈이었음이 판명났다. 그 동안 엔화의 추가절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1200원은 연말 이전에 지지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서울 외환시장을 지배하며 이런저런 달러공급물량의 누적을 외면하는 장세가 펼쳐져 왔는데, 금일은 120.50대까지 급락한 달러/엔 환율이라는 모멘텀으로 인해 그 동안 반영되었어야 할 환율 하락폭을 일시에 수용하는 급락장세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문제는 달러/엔 환율의 낙폭을 어느 정도까지 반영하느냐로 압축되는데, 1200원에 개장된다손 치더라도 120.70 정도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엔/원 환율은 994원까지 치솟아 금일 장 중 1200원 레벨이 한 두 차례 깨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겠다. 급작스럽게 치솟는 엔/원 환율이 금년들어 부쩍 증가한 엔화대출 부문에 부담을 가중시키며 엔/원 환율 급등에 따른 손절매수성 달러 매수세의 유입도 가능하고,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 급락세를 유발한 주요 원인이 북한 핵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증시의 하락세와 함께 달러/원 환율의 1200원 근처에서의 하방경직성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결론적으로 1200원 아래에서는 불안심리 및 동경환시에서의 달러/엔 반등 가능성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상당히 강하게 유입되는 반면 레벨을 낮추면서까지 유입될 네고물량은 없을 것이기에 개장 초 급락출발시 이월 숏포지션은 일단 닫고 장세를 살펴 보기를 권한다. 달러/엔 환율의 120.50 붕괴는 단기상승 추세선의 붕괴와 맞물려 추가하락의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일본 외환당국이 자신들이 눈 뜨고 있는 시간에 그러한 엔화의 추가강세는 결사적으로 막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 며칠 내로 120.50이 밀리느냐 아니면 단기 바닥으로 작용하는냐 하는 문제가 달러/원 환율의 1200원 아래 재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큰 추세는 하락쪽으로, 장중 흐름은 급락에 따른 반등을 노린 짧은 롱플레이도 생각해 봐야 한다. 예상범위: 1195~1205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은 120엔대로 2엔 이상 폭락한 달러/엔의 여파로 1200원 부근 또는 1190원 후반 출발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급락 출발이 예견된다. 달러/엔 급락은 경제팀 교체라는 승부수까지 띄워야 할만큼 불안정한 미국의 대내적 요인과 이라크와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매도 심리를 부추기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미국에 비해 예상치를 상회한 일 단칸지수와 10월 경상수지의 증가 소식등에 힘을 얻어 엔화가치가 회복된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최근 엔/원이 980~985원 중심의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1000원선은 달러/원 하락의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금일 1200원선 아래의 추격매도가 다소 부담스러워 질 수 있는 이유를 들자면 먼저 1200원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외국인 순매수 기조의 약화 및 레벨마다 강하게 유입되는 정유사 결제수요 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결국 금일 1200원에 대한 지지강도가 테스트되어질 것으로 보이며 1200원 이래의 매수세와 1200원 위에서의 매도세가 중첩되는 레벨 중심 등락이 예상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98~1205원. ◇제일선물 = 미국과 이라크간 긴장 고조와 함께 신임 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우호적 입장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어 가면서 달러/엔 환율의 방향이 하락으로 자리잡은 듯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초점을 맞추고 거래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주 있을 대선이나 북한 핵 문제 등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달러/원 환율의 반응도는 달러/엔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 1200원대 이하로의 하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초반 낙폭 확대 과정을 지켜본 후 1200원 근처에서는 짧은 매수 기회를 노려보는 시도를 해 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8~1205원. ◇한맥선물 = 달러/엔 환율이 2빅가까이 급락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갭다운 개장이 예상되고 있다. 역외환율을 감안하면 1200원이하 개장도 예상할 수 있으나 강력한 지지선이라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에 따른 동반급락이라 정책당국의 우려감이 표명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수급상의 큰요인들이 없으나 연말을 맞아 거래자들의 참여가 감소한 가운데 시장이 얇고 주변여건의 불안감으로 큰 폭의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가인식 결제수요와 이월손절매도물량의 크기에 따라 저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와 일본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에 따른 달러/엔 낙폭회복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지나친 추격매도는 자제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5~120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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