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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쟁국은 2020년 구글이 온라인 광고 산업의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구글의 광고 기술 서비스로 조사를 확대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구글은 캐나다에서 웹 광고용 광고 기술 분야 전반에서 최대 공급자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확고히 하기 위한 행위를 통해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결론내렸다.
구글은 미 법무부가 회사의 합법적인 사업 결정을 무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 시장은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온라인 시장의 일부만 선택적으로 골라 검토했으며 업계 내 치열한 경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구글은 “광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선택의 폭이 넓은 치열한 경쟁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법정에서 우리의 주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미 법무부는 지난 8월 구글이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한 워싱턴DC 연방법원 재판부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치 시정안을 제출했다.
공개된 시정안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구글이 여러 자사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점을 문제삼고 경쟁을 배제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의 불법 행위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유통 파트너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크롬 사업 매각을 요구했으며, 독과점 해소 노력이 충분치 않을 땐 스마트폰 기본 소프트웨어(OS) ‘안드로이드’를 분할할 가능성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