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올해 실적 회복 더뎌…목표가↓ -키움

  • 등록 2022-02-03 오전 8:16:49

    수정 2022-02-03 오전 8:16:4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현대위아에 대해 기존 내연 기관 부품의 실적 개선만으로는 추가적인 멀티플 확대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6721원, 타깃 주기수익비율(PER) 16.4배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011210)의 1분기 영업이익을 42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현대차·기아의 생산 확대, 신흥국 공장의 기저를 반영한 회복세, 러시아 공장 가동 등으로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연중 실적 회복 속도가 아쉬웠으나, 자동차 부품과 기계를 중심으로 한 방향성을 신뢰한다”면서 “완성차 판매 회복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구조적인 판매 증가로 인한 4륜구동변속기, 논 캡티브(Non-Captive·비전속) 공급 확대의 등속 조인트 등이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 부문도 매출 규모 회복, 자재 수급 개선, 사업 합리화 등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0배 수준으로 섹터 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내연 기관 부품의 실적 개선만으로는 추가적인 멀티플 확대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현대위아가 추진하는 신사업의 전환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구동 부품 열관리 시스템 수주에 이어 통합 열관리 시스템, 전동화 엑셀, 수소차 기체 저장 모듈 및 공기 압축기, 탄소복합섬유소재, 친환경차 부품 생산 설비,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등 추진 중인 신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차량 부품은 7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완성차 양사의 생산 물량 회복세에도 중국, 멕시코 등 신흥국 공장의 회복 지연, 임금 협상 타결에 따른 성과금(약 120억원), 러시아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의 영향이 있었다.

기계는 영업손실 8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범용기 물량 감소와 해상 운임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의 영향이 있었다.영업외손익으로 기타손익 70억원 적자, 금융손익 70억원 적자, 지분법손익 20억원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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