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이달 말까지 포항 제휴점 수수료 면제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 위한 구호물품 세트 1천개 제공
  • 등록 2017-11-19 오전 8:39:18

    수정 2017-11-19 오전 8:39: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숙박앱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완전 면제한다.

야놀자는 지진이 발생한 15일(수)부터 포항을 비롯 근방에 있는 경주, 영덕 지역의 호텔, 모텔, 펜션 등 전 제휴점과 가맹점을 현장 방문, 피해현황 파악 및 점주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야놀자는 피해점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평소 실천해온 상생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포항 지역 내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피해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예약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고객 확보를 위한 개별 금액 추가 지원 등 점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즉시 실행에 옮겼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구호물품 세트(칫솔, 치약, 샴푸, 비누, 타올) 1천개를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야놀자 영업총괄 김기범 상무는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점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과 위로가 되고자 피해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수료를 면제하고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면서, “지진 피해에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리며, 하루빨리 정상으로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에는 발 빠르게 전 제휴점과 투숙객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메르스 예방 용품을 무료 배포해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경주지역 지진 발생 때에도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숙박업소 대상 법무, 세무, 마케팅 등 맞춤 무상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숙박업계 비수기인 5~6월 두 달간 수수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제휴점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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